단위 테스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그동안 만든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매번 앱을 빌드하고 그 결과를 로그에 찍어 보는 방법을 이용했다.

간단한 변수나 함수 하나의 결과값을 보기 위해 전체 앱을 빌드하고 확인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서 개선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해당 변수나 함수를 갖고 있는 클래스만 빌드해서 확인해 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소스코드를 돌아보니 클래스끼리 강하게 결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클래스를 실행하기 위해

여기저기 다른 클래스까지 신경써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클래스에서 여러가지 기능이 조잡하게 섞여 있어서 도통 이게 뭐하는 클래스지 하며 정체성의 혼란(?) 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떤 기능을 테스트하고 싶은데 이게 어느 클래스에 있었는지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이때부터 의존관계를 약화시키고 관심사를 분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객체지향을 좀 더 심도있게 공부하게 되었고

의존성 주입이나 단위테스트 등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아마 처음부터 이런 것들을 먼저 공부했다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을텐데 직접 불편함을 겪다 보니

선배 개발자들이 내놓은 해법들을 하나씩 찾아보게 되었다.